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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 1박2일 여행 코스 어시장, 돝섬, 콰이강의다리

by 온더레이어 2026. 5. 19.

창원은 어릴 때부터 종종 오가던 외가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에는 사촌 결혼식 일정이 있어 2년 만에 방문하게 됐는데, 예식만 보고 올라오기에는 아쉬워 마산권 중심으로 함께 둘러보고 왔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시장과 해안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 여행처럼 다녀오기에 괜찮았습니다.

 

 

마산어시장과 아구찜 거리에서 시작하는 여행

마산권 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어시장 일대를 지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산어시장은 단순 관광형 수산시장이라기보다 지역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생활형 시장에 가까운 곳입니다. 수산물 판매 구역 외에도 반찬 코너, 건어물, 분식류 등 가게들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통로 양옆으로 점포가 줄지어 있는데, 가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 비교하면서 걷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일부 점포 앞에는 바로 손질을 맡기거나 가격을 물어보는 지역 주민들도 계속 오가는 모습이 보였고, 관광지 중심 시장보다 실제 생활권에 가까운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습니다.

어시장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식당 골목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음식은 마산 아구찜입니다. 매콤한 양념과 콩나물 조합이 특징이며, 경상도 특유 양념 스타일이 느껴집니다. 저는 시장 방문하고 나서 아구찜으로 식사를 해결했는데, 자극적인 매운맛보다는 감칠맛이 좀 더 느껴졌습니다.

점심시간 전후에는 대기 인원이 생기는 식당이 있어 원하는 식당에 가려면 오히려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여행 일정을 짜기 편합니다.

시장 인근 도로는 주말 차량 통행량이 꽤 많아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산 어시장은 짧게 사진만 찍고 지나가는 관광지보다는, 해산물을 즐기거나 현지 시장 구경을 함께 묶어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창원 여행에서 현지 생활권을 비교적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식사를 포함 시 관광 시간은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돝섬해상유원지와 해안 산책 코스로 이어지는 일정

식사 이후에는 마산만 인근 해안 코스로 옮겨가는 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돝섬해상유원지는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라 일반 공원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다만 유람선 운항 여부는 날씨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방문 전 운영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착장 주변에는 승선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꾸준히 보였고,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도 적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돝섬 내부는 산책로와 인공 폭포, 조형물, 휴식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어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다. 섬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라 여유롭게 둘러봐도 두 시간 안쪽 일정으로 충분합니다.

직접 방문했을 때는 예상보다 혼잡하지 않았습니다. 공간은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한 편이라 오히려 산책하기 편했습니다. 섬 안쪽에는 흔들다리 구간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고, 황금 돼지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벚꽃 시기에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바다 풍경 자체를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있습니다.

마산만 일대는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돝섬 일정 이후 주변을 함께 둘러 보기 좋고, 차로 이동하면서도 바다 내음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콰이강의다리와 창원 해양공원에서 마무리하는 코스

여행 마지막 코스로는 저도 연육교와 창원 해양공원을 함께 둘러보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특히 해양공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솔라타워가 있고 북카페와 전망대, 커다란 퇴역함, 해양생물테마파크, 전시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있어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저도 연육교는 흔히 콰이강의다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구조 덕분에 개방감이 크고, 빨간 다리는 사진에서 특히 돋보여 기념 촬영 장소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다리 자체 길이가 아주 긴 편은 아니지만 투명한 강화 유리 바닥으로 되어있어 바다를 더 선명하게 감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해 질 무렵에는 노을이 물에 비치면서 멋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근처 해양공원에서는 높이 약 120m 규모의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창원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막힌 곳이 없어 맑은 날에는 주변 섬과 해안 풍경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공원 자체가 조용하고 힐링하는 분위기라 산책코스로 적합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저도 연육교와 해양공원을 함께 둘러본 뒤 근처 카페에서 쉬어가는 일정으로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변에는 바다 방향 창이 크게 난 카페나 휴게 공간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차량 이용에 무리가 없습니다.

창원·마산은 화려한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여행보다는, 시장과 바다 풍경을 천천히 즐기는 일정에 더 잘 어울리는 지역입니다. 이번 일정처럼 마산 어시장과 먹거리 골목, 돝섬해상유원지, 콰이강의다리를 중심으로 이동하면 짧은 일정 안에서도 바다 도시 특유의 모습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창원·마산까지 고속버스로 이동한 후기

이번 일정은 대부분 마산권 중심으로 이동해 도보와 대중교통만으로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복귀는 우등 고속버스를 이용했는데, 주말에는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는 경우도 있어 최소 일주일 전 예매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온라인 예매 후 QR 승차권으로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절차 자체는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실제 이용했던 일부 우등 버스는 USB 충전 포트만 지원하고 C타입 충전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장거리 이동 전에는 보조배터리를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우등 버스는 프리미엄 버스에 비해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 많아 좌석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도 꽤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마산권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시간 이상 걸릴 수 있어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버스는 거의 정시 출발을 지키고 있어서 터미널에 미리 도착해서 대기하고 표를 예매한 어플을 자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장거리 이동이다 보니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해 오는 사람들도 자주 보였습니다. KTX에 비해 이동 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수 있지만, 일정에 따라서는 고속버스도 충분히 선택할 만한 이동 수단입니다.

마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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